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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10/11/09 12:43
Filed Under 분류없음

 

오늘 제가 본 현대판 파트라슈 이야기 입니다.

어렸을적 플란다스의 개를 봤을때 사람을 구한 내용을 봤는데

(사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강아지를 자랑하려고 쓴 글인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고 추천수도 많아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주인을 구해준 똑똑한 이 강아지를

 많은 사람들이 더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러분들도 사랑과 애정으로 키우신다면

아마도  깜지와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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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10월 13일)에 있던 일입니다.

우리집에는 보스턴(암)과 슈나우져(수) 사이에서 태어난 8개월된 깜지양과

시츄 순종 양이라는 이름을 가진 4개월된 강아지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키워보는 깜지와 양이를 평소 애정과 사랑으로.....

 

어제 저녘에 야간 수업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동료 교수님과

삼겹살에 소주 몇 병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1시 정도에 들어와보니, 애 엄마는 친정에서 가져온 밤을 쪄먹기 위해

가스불에 올려놓는 것을 지켜 보면서..

저는 피곤해서인지 일찍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2시(나중에 시계확인) 정도에

잠결에 누가 내 옆에서 이불을 긁고 있는 뭔가가 있더군요.

술기운으로 잠을 자고 있었지만, 하도 귀찮게 하길래 혼내주려 눈을 떠보니,

딸도 애엄마도 아닌 우리 깜지가 저의 옆에서 이불을 물어 뜯고 있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깜지)는 평소에 같이 자기위해 억지로 침대에 데려오면

손살같이 달아나는 그런 녀석이었거든요.

왜 그런가 싶어서 억지로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을 살펴보니

애엄마가 TV를 끄지않고 잠들어벼렸는지

그냥 환하게 거실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TV를 꺼야겠다 싶어서 거실로 나가게 되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아뿔사!)

거실 전체에 뿌연 연기와 함께 뭔가 타고 있는 냄새가 진동은 하는 겁니다.

연기와 냄새가 안방까지 진동하였지만 그놈에 술 때문인지 저는 전혀

알지 못하고, 또한 애엄마도 딸도 그냥 거실에서 잠들어 있던 것이었지요.

 

깜짝놀라 급한 마음에 주방으로 뛰어가 가스렌지를 확인하니,

애 엄마가 11시 정도에 올려놓은 밤이 그 시간까지 계속 가스불 위에 있었고,

그것이 타면서 나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던 것입니다.

 

아마 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더라면..

우리집은 모두가 잠든 사이에 불이나서 어떤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더군요.

술기운이지만 정신이 번쩍 들면서 생각만 해도 끔찍하더군요.

 

나중에 밤을 확인하니,

그 많은 밤들이 숫덩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아무일 없이, 잠을 청하고 아침에 일어나 애 엄마한테 얘기하니

미얀하다고 하면서.. 너무 피곤해서인지 가스불 올려 놓은 것도 잊은 채,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만약, 깜지가 저에게 신호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새벽에 집안에 불이나서 어떤 일이 있었을지 모르겠죠.

믹스견이지만, 이렇게 영리할 줄은 몰랐습니다.

우연인지, 깜지가 생각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두번 다시 격으면 되지않을 좋은 경험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정말 똑똑한 강아지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멋지게 우리 가족을 지켜준 깜지!

정말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키우렵니다.

 

사진은 정말 가족이 이뻐해주는 깜지사진과 양이사진 입니다. 

멋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준 깜지에게 격려와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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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0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황현경 2011/11/23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대단한 개이다. 나도 그런 개를 키워보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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